– 드론 이상 탐지 기술로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 입증

<숭실대 임성빈 교수 연구팀이 7월 10일 열린 ‘ICSV 31’의 AI 챌린지에서 1위를 차지했다(사진=숭실대)>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전자정보공학부 임성빈 교수 연구팀(전송보상연구실)이 7월 10일(목)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세계적 음향 진동 학술대회 ‘제31회 국제 음향 및 진동 학술대회(The 31st International Congress on Sound and Vibration, ICSV 31)’의 AI 챌린지 부문에서 최종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연구팀은 주정인(전자정보공학부 학석사통합과정, 전자정보공학부 4학년), 김서우, 박세은, 서윤선(전자정보공학부 4학년), 김준휘, 최준규(정보통신공학과 박사과정 수료) 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실제 드론 운항 환경과 유사한 고소음 조건에서 드론의 기계적 이상음을 탐지하고 상태를 진단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참가팀들은 드론의 음향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한 이상 탐지 모델의 성능을 AUC(Area Under the Curve) 지표로 평가받았다.
임 교수 연구팀은 잡음이 많은 드론의 미세한 기계 이상을 높은 정확도로 구분하는 딥러닝 기반 음향 이상 탐지 모델을 설계했다. 평가 결과, 기준 성능인 0.5956을 크게 웃도는 0.9404의 AUC를 기록하며 경쟁팀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연구팀 학생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큰 보람과 성장을 얻었다”며 “대회 준비부터 우승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임성빈 교수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95년 개설된 숭실대학교 전송보상연구실(Transmission Compensation Laboratory, TC Lab.)은 통신 분야의 신호처리 연구를 시작으로, 현재는 다양한 센서 기반 데이터에 대한 고도화된 신호처리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5G 통신 내 왜곡 추정 및 제거 ▲음향 기반의 탐지 및 위치 추정 ▲반도체 식각 공정의 종료 시점 예측 ▲공장 설비의 고장 탐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용적이고 현장 중심적인 연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신호처리 및 인공지능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IEEE ICASSP에서 Signal Processing Cup 3위를 두 차례(2015, 2019)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올해 IEEE ICCE에서 Best Student Poster Award를 수상하는 등 다양한 학술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홍보팀(pr@ssu.ac.kr)